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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백과

쓰레기와 쓰레기의 종류, 처리방법

by 하나이글스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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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사람이 살면서 쓰고 난 뒤 버리는 고체 형태의 물질을 말합니다. 폐기물이라는 용어는 쓰레기를 전문적인 용어로 표현한 것입니다. 쓰레기는 좁은 의미로는 가정에서 나오는 음식쓰레기를 비롯해서 종이·금속·나무 같은 생활폐기물을 가리킵니다. 하지만 넓은 의미로는 가정과 산업 전반에서 배출되는 쓰레기 모두를 가리킵니다. 이 항목에서는 넓은 의미로 쓰이는 쓰레기에 대해서 다룰 것입니다. 산업혁명 이전까지 쓰레기는 주로 가축 사료나 비료, 연료 등으로 재활용되었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산업혁명으로 산업과 도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쓰레기가 사회 문제로 등장했습니다. 현대에 사는 사람들은 해마다 수십 억 톤의 쓰레기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그 양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더욱이 병·깡통·플라스틱·비닐·스티로폼·알루미늄 등 잘 썩지 않는 쓰레기는 문제가 더욱 심각합니다.

 

쓰레기 더미

 

쓰레기의 종류

쓰레기는 누가 버리는가에 따라 크게 생활폐기물과 사업장폐기물로 나뉩니다. 생활폐기물은 가정이나 소규모 사업장에서 버리는 쓰레기를 말하고, 사업폐기물은 1일 평균 300kg 이상의 쓰레기를 버리거나 쓰레기 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하는 공장과 대형 유통센터, 쓰레기를 5톤 이상 버리는 건설현장, 환경과 인체에 유해한 쓰레기를 버리는 사업장 등 중·대규모 사업장에서 버리는 쓰레기를 말합니다. 사업장폐기물은 다시 지정폐기물, 건설폐기물, 사업장 일반폐기물로 나뉩니다. 지정폐기물은 폐유, 폐산, 폐유기용제, 폐석면, 폐농약처럼 그냥 버리면 주변 환경을 크게 오염시키고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쓰레기입니다. 건설폐기물은 건설현장에서 건축물을 짓고 부술 때 나오는 쓰레기이고, 사업장 일반폐기물은 지정폐기물과 건설폐기물을 제외한 쓰레기를 가리킵니다. 한편, 산업폐기물은 종전의 폐기물 관리법에서 사용하던 용어로, 지금은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산업폐기물은 지금의 분류 체계에서는 주로 사업장폐기물엘 해당됩니다.

 

쓰레기의 처리

쓰레기를 적절하게 처리하지 않을 경우에는 주변을 더럽히고 경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환경을 오염시켜 인간을 포함한 생태계의 생존을 위태롭게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해마다 만들어내는 쓰레기의 양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처리하기 어려운 쓰레기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녹이 슬면 흙으로 돌아가는 주석이나 강철로 된 깡통 대신에 많이 쓰이는 알루미늄은 잘 부식되지 않고, 쉽게 타거나 썩는 포장종이 대신에 쓰이는 비닐제품은 태우면 해로운 가스가 나옵니다. 쓰레기는 주로 땅에 묻거나 소각장에서 태운 뒤에 땅에 묻는 방법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으로 점점 늘어나는 쓰레기를 모두 처리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능한 한 쓰레기를 적게 생기도록 하는 것입니다. 자원절약, 물건을 함부로 쓰지 않고 꼭 필요한 데에만 써서 아끼는 것을 말합니다. 절약은 소비를 줄이고 돈을 아끼는 일이기도 합니다. 소비를 줄인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모든 사람이 실천하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자본주의 경제가 사람으로 하여금 소비를 하도록 계속 유인하기 때문입니다. 꼭 필요한 물건의 경우 구입해야겠지만, 되도록 유행하는 상품보다는 오래 쓸 수 있는 상품을 구입함으로써 쓰레기를 줄이는 일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각 가정에는 망가져서 못쓰게 된 물건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일부는 수리해서 다시 쓸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멀쩡한 물건도 유행이 지나거나 취향이 바뀌어서 쓰레기로 버려지기도 합니다. 이런 물건은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어주면 쓰레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재활용, 각 가정이나 쓰레기를 배출하는 업소에서는 쓰레기를 종류별로 분리해 두어야 합니다. 즉, 재활용 쓰레기, 음식 쓰레기, 기타 쓰레기로 분류하여 두면 쓰레기 사업체가 각각 따로 수거해갑니다. 음식 쓰레기와 같은 유기물 쓰레기는 분해를 통해 재활용 할 수 있습니다. 수집한 음식 쓰레기는 분해 과정을 통해 썩은 뒤 다른 물질이 되는데, 그것을 토양에 뿌려 땅의 생산성을 향상하는 데 사용합니다. 재활용은 자원의 낭비를 막고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방법은 계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재활용 방법이 다양해질수록 매립이나 소각되는 쓰레기는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매립, 특별한 시설을 마련한 곳에 쓰레기를 묻는 처리방법입니다. 매립은 단순매립과 위생매립으로 나뉩니다. 단순 매립은 특별한 시설 없이 쓰레기를 그대로 쌓아두는 방법으로 환경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또한 단순 매립지는 그 지역의 경관을 해치며, 질병을 옮기는 쥐 등이 그 속에 서식할 수도 있습니다. 단순 매립지에서는 대부분 소각도 하는데, 소각은 대기오염과 악취의 원인이 됩니다. 또 빗물이 쓰레기 속으로 스며들면 침출수가 흘러나오므로 해로운 물질이 강으로 흘러듭니다. 위생매립의 경우에도, 매립된 쓰레기가 땅속에서 썩으면서 각종 유독한 침출수와 유독 가스가 나옵니다. 따라서 이들 침출수와 가스가 토양과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것을 막고 이를 모아 정화하는 시설을 마련해서 토양오염이나 수질오염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소각, 쓰레시를 분해해 없애거나 부피를 줄이고자 태우는 방법입니다. 일부 대도시에서는 근처에 쓰레기를 매립할 대규모의 땅이 없어 소각로를 이용합니다. 하지만 대기오염 제어 장치가 충분히 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 다이옥신 같은 맹독성 대기오염 물질이 발생하며, 악취·소음·하수 같은 2차 오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매립으로 쓰레기를 처리하고, 최근 들어 소각로를 많이 도입하고 있습니다. 소각로에서 쓰레기를 태워서 발생한 열로 인근 지역에 따뜻한 물이나 전기를 공급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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